충수돌기는 작은창자가 대장에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장에 붙어있는 어린이 새끼손가락만 한 회맹장부 부속기입니다. 그 기능은 별다른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곳에 염증이 생긴 질병을 충수돌기염이라 합니다. 그러나 보통의 환자들은 맹장염 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은 충수돌기염입니다. 이 충수돌기염이 발생하면 수술이외의 방법은 없습니다.

이 충수돌기는 10세에서 20세의 나이에 잘 발생하며, 그 증세는 초기엔 상복부의 위장관계통의 증세가 먼저 발생합니다. 그래서 오심(구역질), 구토, 식욕부진이 있고, 오목가슴부위 즉 상복부의 통증이 있으며, 또한 배꼽 주위의 통증을 동반하거나 복부의 전체적인 통증을 수반 합니다. 그 이유는 실제로는 우하복부에 염증이 진행되나, 여기에서 감지된 염증에 의한 통증이 상부로 전달되면서 위장관의 상 복부 신경과 만나서 뇌로 전달되는데. 반사 신경의 작용이 바로 가까운 상복부에 작용하여 꼭 오목가슴의 부분이 아픈 것으로 오인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충수염이 진행되면, 상복부나 배꼽주위의 통증과 오심 구토가 진정 되면서 우하복부의 통증만 남는데, 이때는 가만히 있으면 통증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증세가 좋아 진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는 반드시 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찰 시는 손으로 만져보는 촉진이 아주 중요하며 손을 눌렀다 뗄 때 더 심한 반사 통이 있으면, 거의 충수돌기염이라 진단해도 됩니다.

- 문진 및 진찰
- 피검사 소변검사
- 단순 X-ray 검사
- 초음파검사
- 대장 촬영술
- 대장내시경
- MRI 등이 있는데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문진(問診)과 진찰이며 다음으론 초음파 검사가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상부의 그림은 소장과 큰창자(대장)의 시작부위인 맹장부위의 해부학적 그림입니다. 충수돌기는 대장인 맹장에 부속기로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장 연결부위와 약간 아래에 치우쳐 붙어 있으며, 염증이 없을 때는 작은 장관형태로 어리이 새끼손가락 크기보다도 작습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맹장과 연결되어 있는 구멍이 먹히면서 부어 고름을 형성하여 커지게 되는데, 큰 경우엔 어른의 중지(가운데 손가락)만큼까지도 커집니다. 하방의 그림은 맹장이 복벽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해부학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충수돌기의 위치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보시다시피 대부분 우하복부에 위치하나, 간혹 상복부나 비정상적인 부분에도 위치합니다. 아주 희귀하게는 좌측에 충수돌기가 위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2cases 경험 했습니다.

① 경과관찰 : 이는 원칙적인 치료는 아닙니다만, 충수염이 의심될 때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경우인데
                     약 20%에서 증세가 호전된다고 되 있으나, 정확한 진단 하에 충수염이 진단되었다면, 그런 경우는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수술방법 : 우하복부를 약 3cm. 개복하여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③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 : 이는 복강 경 내시경을 이용하여 배꼽부위와 하복부에 2개 혹은 3개의 조그만 구멍을 뚫어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방법인데, 수술 후 예후와는 큰 차이가 없으나 수술부위의 흉터가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수술비용이 비싸고 수술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필자 본인은 의사로서의 권장할 만한 수술방법은 ②번 개복하여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으며 권합니다.